네 번째 카라반 캠핑으로 전라북도 임실의 아름다운 호수 옥정호에 다녀왔습니다. 확실히 최근에 부쩍 늘어난 차박인구를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옥정호 차박 포인트와 카라반 캠핑 후기를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옥정호를 쭉 둘러보고 4군데의 포인트를 찾았습니다. 아래에서 쭉 정리해 보면요,
위와 같이 1,2,3,4, 포인트입니다. 1,2,3,번은 옥정호를 위에서 바라보는 전망대 스타일의 고지대이고, 4번은 호수 가까이 내려가서 캠핑과 차박을 하는 사이트입니다.
1번은 환상적인 뷰포인트인데, 통행을 차단시켜 놨습니다. 1번을 찾아간 것인데 매우 아쉬웠구요.
2번은 넓은 주차장으로 차박이나 캠핑하기에 제일 적합합니다. 앞쪽에 차나 카라반을 대면 호수를 위에서 멋지게 조망할 수 있습니다. 낮에 당일치기로 다녀가시는 분이 꽤 많아서 자리가 없더라도 저녁시간에 뒤에서 대기하면 자리가 꽤 나는 편입니다. 위로 조금 걸어가면 도로를 건너 조금 떨어진 곳에 화장실이 하나 있습니다.
3번은 약간 지대가 낮아서 전망은 다소 떨어지나, 사람들이 적어서 한가하게 머물 수 있는 곳입니다. 화장실은 없습니다.
4번은 직접 내려가서 보니 굉장히 많은 차박 캠퍼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좋은 자리에는 일정 간격으로 차박 차량들이 쭉 나열되어 있네요. 아무래도 화장실이 있어서 편리하기 때문에 차박객이 많습니다.
저는 최종적으로 2번 포인트에서 카라반 캠핑 1박을 진행했습니다.
▲ 3번 사이트 모습입니다. 여기가 한가해서 잠시 카라반을 세워두고 한바퀴 쭉 사이트를 돌아봤습니다.
▲ 4번 사이트 모습입니다. 저 위로 2m 간격마다 차량들이 차박 지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꽤 많은 분들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 잠시 4번 사이트 물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높은 조망은 아니나 호수가 가까운 매력이 있는 사이트입니다.
▲ 2번 사이트 주차장에서 왼쪽 제일 끝에 자리잡은 후 보이는 풍경입니다. 아래로 옥정호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 요 위치에서 전면을 호수로 돌려서 세팅합니다.
▲ 날씨가 좋아서 풍광이 더 멋진 날이었습니다.
▲ 창문을 열면 옥정호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앞에 난간이 살짝 가리긴 하지만 꽤 멋진 풍경이죠?
▲ 이렇게 옥정호의 풍광이 펼쳐집니다. 멀리 보면 지도에 보이는 4번 사이트 일부가 물에 잠겨서 섬처럼 변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살짝 해가 기울고 있습니다. 머물러 계시던 일부는 집으로 돌아가고, 새로 아예 차박을 하실 분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 야외에 자리를 펴기는 좀 그런 장소라 스텔스 모드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양 꽃갈비살인데, 좀 퍽퍽한 살이라 개인적으로는 지난번 캠핑에서 먹은 양갈비가 훨씬 맛있네요.
▲ 본격적으로 차박 도킹텐트를 설치하고 계신 분입니다.
▲ 저녁을 먹고 후식으로 밤을 삶아봅니다.
▲ 가을의 정취에 맞게 맛있는 제철 간식을 먹습니다. 따뜻할 때 먹는 밤이 제일 맛있네요.
▲ 아기는 세이펜으로 책을 읽고, 어른들도 우리만의 시간을 조금 갖습니다.
▲ 아침 풍경입니다. 옥정호에 운무가 잔뜩 끼어서 멋진 장관을 연출하고 있네요.
▲ 안개 사이로 섬이 언뜻 보이는 게 멋집니다.
▲ 해가 뜨자 본연의 색감을 찾고, 밝고 멋진 풍광이 시작됩니다.
▲ 카라반 안에서 바라본 옥정호의 풍광입니다.
▲ 아침은 간단히 크로와상과 골드키위.
▲ 여기에 떡볶이를 곁들여 가볍게 마무리합니다.
▲ 새로 장만한 콜맨 팩어웨이 케틀 주전자입니다. 꽤 좋습니다.
▲ 호수를 바라보며 드립커피 한 잔.
▲ 식후의 차 한잔.
▲ 부생반일의 2019년 병배고수 생차입니다.
식후에 즐기는 커피와 차는 캠핑의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 티큐브와 함께한 옥정호의 짧은 밤을 뒤로하고 다시 돌아갈 채비를 합니다.
▲ 돌아오는 길에 논산의 또다른 노지에 몇 군데 들러봅니다. 만경강이 흐르는 곳입니다.
▲ 포인트는 참 좋은데, 봉으로 막혀있어서 카라반이나 차량이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 근처 강변 공원에 잠시 카라반을 대고 늦은 점심을 가볍게 합니다. 카라반 캠핑의 장점입니다. 어디든 내리는 자리에서 잠시 편하게 쉬어갈 수 있다는 것.
▲ 네 번째 카라반 캠핑이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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