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카라반 구매 후 10번째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캠핑도 5살 딸과 단둘이 다녀온 노지 캠핑. 충북 영동의 금강변에서 머물고 온 1박 2일의 기록입니다. 딸과 함께 민물고기를 신나게 잡고 왔습니다.
▲ 이곳은 벌써 2번째 방문입니다. 오랜만에 날씨 화창한 봄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계셨습니다. 절반은 캠핑, 절반은 당일치기 나들이를 하시는 모습입니다.
이곳에서의 첫 번째 캠핑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벌써 작년 가을의 일이네요.
티큐브 카라반 캠핑, 가을가을한 충북 영동의 비밀 노지
오후 늦게 도착해서 서둘러 딸과 함께 탐어를 하러 족대를 들고 강가로 내려가 봅니다.
▲ 언제봐도 기분 좋은 풍광. 옅은 물이 흐르는데 여울이 꽤 셉니다. 가장자리에서 주로 족대로 탐어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 오잉? 첫판부터 장난질, 아니 첫판부터 민물 새우가 나오네요. 특이하게 집게게 엄청나게 깁니다.
▲ 보통 가재들은 이렇게 잡으면 집게로 사람을 물지 못하는데, 이녀석은 뒤로 돌려서 사람을 집을 수가 있네요. 딸이 무서워해서 바로 놓아주었습니다.
▲ 작은 돌고기가 나옵니다.
▲ 귀여운 사이즈. 돌고기 특유의 옆선 검은 줄이 보입니다.
▲ 뽀로로 다슬기 채집통인데 물고기를 넣고 관찰하기 좋습니다.
▲ 이번에는 씨알이 좀 굵은 성어 돌고기가 나옵니다. 두마리나 한번에 나옵니다.
▲ 돌고기로는 다 자란 최대 성어 사이즈입니다.
▲ 동사리도 중간 급으로 한마리 나오구요.
▲ 민물에서 많이 잡히는 대표적인 육식성 어종이죠. 메기와 함께요.
▲ 납자루와 우렁이도 나옵니다. 다슬기 뿐만 아니라 이곳에 우렁이가 꽤 많네요.
▲ 이번에 가슴장화를 하나 구매해서 갔는데, 확실히 퍼포먼스가 확 좋아지네요. 진흙이나 뻘, 수풀 우거진 곳도 걱정없이 다닐 수 있으니 평소보다 1.5~2배는 더 탐어가 수월하고 편합니다.
단단 가슴장화라는 제품인데 쿠팡에서 가장 저렴하면서 평이 많아서 구매했습니다. 탐어용 가성비 가슴장화로 강추할만 하니 아래 관련 정보를 달아놓겠습니다.
가슴장화 관련 정보
▲ 이번에는 자가사리가 나옵니다. 이녀석은 등 위에 뾰죡한 침이 있어 저도 맨손으로는 잡지 않는 녀석입니다. 딸에게 침이 있어 쏘일 수 있다고 설명해주고 바로 방생합니다.
▲ 저기 등 위에 노란 부분이 뾰족한 침입니다. 찔리면 상당히 아프고 피도 납니다.
▲ 딸에게 보여줄 만큼 잡아서 이제 사이트로 돌아옵니다.
▲ 30분 정도 관찰하고 다시 모두 놓아주고 왔습니다.
아래는 다음날 아침에 잠시 또 탐어를 한 결과물인데 함께 올려봅니다.
▲ 사이즈 괜찮은 꺽지입니다. 한강 수계의 꺽지들은 아름다운 별무늬가 있기도 합니다. 이쪽은 충북 영동이라 물론 없지요.
▲ 꺽지와 동사리. 두 녀석 다 육식 어종입니다. 꺽지는 루어로도 잘 잡히지만 동사리는 진흙 바닥에 사는 편이라 루어로는 잘 잡히지 않는 녀석입니다.
▲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떨어집니다. 이 때의 강물을 보는 것도 참 아름답지요.
▲반짝이며 하루가 저무는 느낌이 듭니다.
▲ 딸과 물고기를 놓아주러 가는 겸 잠시 산책을 하는 길입니다.
▲ 다시 사이트로 돌아와 저녁을 준비합니다.
▲ 멀찌감치 사이트를 구축했더니 부녀만 오붓하게 좋은 장소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 확실히 카라반의 장점은 바람으로부터, 추위로부터의 자유인 것 같습니다. 안락한 보금자리가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 밖에는 어닝타프를 심지작업해서 설치해 두었습니다.
▲ 참나무 장작으로 모닥불을 피워 숯불 꼬치구이를 하려 했는데, 딸이 배고파해서 급 코베아 구이바다로 굽고 자연 숯은 포기합니다.
▲ 저녁이 되니 또 봄밤의 운치가 있습니다.
▲ 쿠팡에서 구매한 2만원짜리 꼬치구이. 구성이 다양하게 들었는데, 안 먹는 특수부위들도 좀 있네요. 저는 딱 양꼬치가 적당한 걸로.
▲ 딸 밥을 해 먹이고 나니 이제야 숯이 완성되어 남은 몇점을 숯불에 구워봅니다. 이래서 숯불 숯불 하나봅니다. 역시 맛이 다릅니다.
▲ 따끈하게 데운 나초 치즈에 나초를 찍어 먹으며 밤을 보냅니다.
▲ 사그러드는 숯처럼 오늘밤의 추억도 사그르르르르....
▲ 아침입니다. 확실히 봄이라 그런지 따뜻한 기운이 세상에 가득 차있네요.
▲ 햇볕도 따갑지 않고 따사로워서 해바라기를 하며 아침을 보냅니다. 딸이 아직 잠든 시간이거든요.
▲ 아침은 사골 국물에 쌀국수 말은 것.
▲ 후식 노브랜드 리치주스. 꽤 진하고 맛있습니다.
▲ 점심은 짜장으로 딸 밥을 해 먹이고 이번 캠핑도 마무리합니다.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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