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카라반 오수통 추천, 웨이스트마스터 개봉기

카라반 정보와 꿀팁

by 호랑멍멍 2020. 10. 8. 09:16

본문

카라반 오수통 추천, 웨이스트마스터 개봉기


카라반에서 물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물(청수)와 오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쉽게 말하면 방식은 간단합니다.


"청수를 가져가서 쓰고, 싱크대를 통해 내려가는 물은 오수통에 받아서 처리한다."


청수는 보통 카라반에 기본 설치되어 있는 청수통((보통 침대나 소파 밑에 고정되어 있음)에 모터 등을 이용해서 물을 주입해서 담아가는 경우도 있구요. 카라반에 물을 꽉 채우고 주행하면 안전상의 문제가 야기될 수 있기 때문에, 정박지 근처의 화장실 등에서 아쿠아롤을 이용해 카라반으로 물을 떠오고, 모터를 이용해서 카라반 내부 청수통에 주입하거나, 아쿠아롤을 그대로 바깥에 두고 모터를 연결해서 직수방식으로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독일식 카라반은 카라반 내부에 청수통을 두는 경우가 많고, 영국식 카라반은 외부에 아쿠아롤 등을 세워놓고 모터로 직수방식으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좌) 아쿠아롤 / (우) 웨이스트 마스터

위 사진의 좌측이 아쿠아롤(AQUA ROLL), 우측이 웨이스트 마스터(Waste Master) 오수통입니다. 아쿠아롤은 물통에 물을 가득 채우면 들고 오기가 어렵기 때문에 물을 담은 후 돌돌돌 굴려서 가지고 올 수 있도록 고안된 카라반 전용 물통입니다. 

우측의 웨이스터마스터 오수통은 카라반 전용으로 만들어진 오수통으로, 카라반 밑에 받쳐서 오수를 받을 수 있도록 납작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물론 카라반 유저들 중에서는 오수통 대신 말통을 가로로 눕히고 구멍을 뚫은 뒤 실리콘 마감 등을 통해 개인적으로 오수통을 자작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깨끗한 오수라고 해서 그냥 바닥에 버리는 것은 비매너 중 비매너라는 사실.

저는 물통 자작이 어렵고 번거롭다고 판단해서, 웨이스트 마스터의 오수통을 구매하였습니다. 

웨이스트 마스터 / 오리지널? 이코노미 뭘 선택할까?

국내에서 웨이스트 마스터는 오리지널과 이코노미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비교해 보면요.

웨이스트 마스터 오리지널 웨이스터 마스터 이코노미
용량 38리터 용량 38리터
가격: 12만원 가격: 8만원

형태와 용량은 동일합니다. 웨이스트 마스터 오리지널과 웨이스트 마스터 이코노미의 차이점은 아래와 같은데요.

오리지널은 10년의 게런티 보장, 이코노미는 2년의 개런티를 보장합니다. 또한 핵심 차이는 웨이스트 마스터 이코노미의 경우 재활용 소재로 제작했다는 점에서 원가를 줄인 것이 가장 큽니다.

실제로 받아보니 재활용 소재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엄청나게 튼튼합니다. 4만원이나 차이가 나니, 이코노미로 구매하는 것이 말 그대로 경제적일 것 같습니다.

웨이스트 마스터 이코노미 개봉기

웨이스트 마스터 이코노미, 실제로 받아보면 생각보다 엄청나게 큽니다. 성인 허리높이 만큼의 택배상자가 와 있어서 놀랐습니다.

슬리퍼와 비교하시면 사이즈가 대략 가늠이 되실 겁니다.

제가 구매한 38L의 이코노미 버전입니다.

박스를 열면 이렇게 본체와 바퀴가 나뉘어 들어있습니다.

본체를 꺼내는데, 엄청나게 무겁네요. 그만큼 튼튼하다는 소리인데 물을 채워서 들기는 정말 무거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예 바퀴식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겠지요.

웨이스트 마스터는 카라반 강국 영국에서 직접 제조한 제품입니다. 보기 쉽지 않은 Made in England.

튼튼한 바퀴와 고리가 달린 끈이 2개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바퀴를 연결하는 봉이 없길래 실수로 빠졌나? 잠시 생각했습니다.

봉은 바로 상자 측면에 숨어있습니다. 찾기가 쉽지가 않네요. ㅎㅎ

이렇게 가운데 홈이 파진 봉을 들고

하단의 구멍에 끼우면 됩니다. 

홈이 딱 맞게 되어 있습니다. 설치는 끝입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웨이스트 마스터에는 총 3개의 물구멍이 있습니다. 여기 하단은 물통을 끌어다가 들어올릴 필요 없이 똥꼬(?) 부위에서 바로 열어서 배출할 수 있도록 고안된 부분입니다. 무게를 감당할 필요 없이 수문만 개봉하면 됩니다.

다만 우리나라 실정상 화장실 변기에 들어서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무게가 걱정되긴 합니다.

쓱쓱 끌어보니 아주 짱짱하고, 짱짱합니다. (무겁다는 이야기)

하단 측면의 구멍입니다. 카라반 밑에 받칠 때 공간이 살짝 넓다면 여기에 오수 호스를 받치면 될 것 같구요, 

카라반 바닥과 지면이 밀착해서 폭이 좁다면 앞쪽에 상대적으로 얕은 깊이의 주입구가 하나 더 있어서 좁은 틈으로도 물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카라반 오수통 전문장비 다운 정교함입니다.

동봉된 끈은 어디에 쓰는 건가 궁금했는데요. 아래와 같이 답을 찾았습니다.

바로 웨이스트 마스터 오수통 위에 데포드 변기 카세트를 올려놓을 수 있다는 사실!! 정말 놀랐습니다. 그럼 오수와 화장실 똥통을 이제 한방에 처리할 수 있겠네요. 아이디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은 실사용 이전이지만, 만듦새나 기능에서 만족도는 상당히 좋네요. 가격은 8만원으로 살짝 비싼 편이지만 실제로 배송된 모냥새를 보면 꽤 괜찮은 가성비로 보입니다. (고장이 전혀 날 것 같지 않은 튼튼함)

그럼, 다시 써보고 실사용 리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