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로사 원두 리뷰(브라질 엔리케)

강릉에서 시작된 우리나라 토종 커피체인 테라로사. 일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대비 월등한 핸드드립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데요. 테라로사 세종점에 방문하여 원두를 구입하여 마셔보고 솔직하게 리뷰합니다.

테라로사 원두 리뷰(브라질 엔리케)

테라로사 커피, 원두 맛은 어떨까?

테라로사 세종점에 방문했습니다. 하천변에 위치하고 통창이 있어서 굉장히 쾌적하고 좋은 카페입니다.

심지어 주차도 지하에 할 수 있어서 비오는 날 쾌적하게 방문하고, 창밖으로 내리는 빗방울을 바라볼 수 있는 카페이기도 합니다.

규모도 상당히 커서 약 150석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베이커리류도 상당히 맛있구요.

오늘 구매해본 커피는 테라로사에서 내는 <브라질 엔리케(BRAZIL HENRIQUE)>라는 원두입니다. 테라로사 원두는 강릉의 본점에서 직접 수입하여 볶은 후 전국 각지의 테라로사 매장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테라로사의 브라질 엔리케 원두입니다. 비닐 포장지에 앞쪽으로 스티커를 붙인 방식입니다. 깔끔합니다.

▲ 측면에는 핸드드립, 커피메이커로 내리는 방법과 프렌치 프레스, 클레버로 내리는 법, 그리고 에어로프레스와 에스프레소로 각각 원두를 내리는 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 테라로사 커피는 은행에 오래 근무한 사장님이 퇴직 후 전원생활을 하려고 사둔 강릉의 시골 땅 위에서 시작한 커피 체인으로 지금은 전국에 꽤 많은 체인점이 분포해 있습니다.

▲ 250g 용량의 원두이고, 브라질 엔리케의 가격은 20,000원입니다. 

▲ 테라로사는 원두의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고, 커피 가격도 상당히 가성비가 높아 좋은 카페입니다. 사실 원두의 품질로 보면 스타벅스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퀄리티가 좋습니다.

스타벅스 원두는 250g에 최소 25,000원 이상인데, 사실 미국에서 날아오느라 상미기한은 한국에서 갓 볶은 원두와 비교 자체가 불가합니다.

스타벅스 측에서는 본인들만의 로스팅 공법으로 꽤 긴 기간동안 원두 상미기한을 잡아놓던데, 사실 저도 스타벅스를 좋아하긴 하지만 갓 볶아 일주일 내외로 마시는 신선한 원두를 어떤 공법이 이길 수 있을까요?

▲ 제조일자도 일주일 이내에 로스팅 한 원두로 상당히 신선합니다. 제가 구입할 때 채 5일이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원두 가스가 빠지고 딱 먹기 좋은 때입니다.

▲ 브라질 엔리케는 약간 중강배전 정도로 보입니다. 향이 상당히 좋습니다. 기존 커피에서 맡아보지 못한 특이한 향이 납니다.

▲ 핸드드립을 갈아서 마셔보니 맛이 상당히 좋네요. 그동안 세종시에서는 정진원의 커피볶는집 원두를 아주 오랫동안 구매해서 마셨는데, 어떤 측면으로는 정진원 쪽 원두보다 맛있습니다. 

매주 목요일에 원두가 새로 들어오는 정진원의 커피볶는집 보다 테라로사 쪽이 신선도는 살짝 낮지만(그만큼 핸드드립 할 때 커피빵도 적게 올라옴), 맛이 좋네요.

고소하면서도 다양한 풍미가 나는 것이 딱 맛있는 커피입니다. 추천할만 합니다.

당분간은 정진원 대신 테라로사 원두를 골고루 마셔볼 계획입니다. 상당히 맛있어서 오랜만에 드립커피 커피 마시는 즐거움을 주네요.  

▲ 테라로사에서는 쓴 맛의 과다 추출을 막기 위해서 2분 내로 드립을 끝내라고 안내하네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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