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카라반 구매하고 생긴 의외의 즐거움

카테고리 없음

by 호랑멍멍 2021. 1. 21. 14:39

본문

카라반 구매 후 생긴 의외의 즐거움

카라반을 구매하고 나니 의외로 카라반 캠핑이나 여행을 다닐 수 있는 횟수는 한정되어 있었는데요. 카라반 구매 후 생긴 의외 소소한 즐거움에 대해서 아래에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카라반 의외의 즐거움 (1) - 나만의 아지트


사실 한 달에 캠핑을 나갈 수 있는 횟수라면 일반인을 기준으로 최대 4회를 넘기기 어려울 겁니다. 이것도 매주 부지런히 4주를 꼬박 나간다는 전제 하에 채워지는 횟수이구요.

일반적으로는 1달에 2회 내외로 출정을 나가게 됩니다. 심지어는 1달에 1회도 나가지 못하는 경우도 꽤 즐비합니다. 그 비싼 카라반을 말이지요.

의외의 즐거움은, 나만의 공간이 생긴다는 점에 있습니다. 보통 집 근처에 카라반을 세워두게 되는데, 이 공간이 오로지 나만의 오롯한 개인 공간이 된다는 즐거움이 생깁니다. 아지트라고나 할까요. 퇴근 후 잠깐 들러서 음료를 하나 마신다거나, 그냥 가만히 누구의 상관도 없이 활용할 개인적인 공간이 생기는 것입니다.

꽤 큰 즐거움입니다.

카라반 의외의 즐거움 (2) - 음악감상실


가만히 있기에 가장 좋은 것은 음악을 틀어놓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특히 예전에 듣던 카세트 테이프들을 카라반에 가져다두고 카세트 플레이어도 하나 뉴트로 스타일로 장만해 두었는데요. 혹 상세한 제품 정보가 필요하시면 아래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도록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아남전자 레트로 카세트 플레이어 추천

아남전자 레트로 카세트 플레이어 추천 - 아남전자 블루투스 카세트 플레이어 PA-720BT  레트로, 뉴트로 열풍이 불면서 카세트 플레이어도 중고로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는 최근

horangmung.tistory.com

카라반 안에서 이소라나 김현철, 이문세, 서지원 등 철 지난 가요들을 틀어놓고 앉아있는 것은 꽤 근사하고 즐거운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구간이라고 할까요. 그런 쉼과 여유를 내 카라반 안에서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카라반은 좋은 개인 음악감상실이 됩니다.

카라반 의외의 즐거움 (3) - 사색과 독서의 공간


비슷한 맥락에서 책을 읽기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보통 카라반은 한갓진 곳에 세워두기 마련이라 자연히 조용하고 사람없는 곳에 주차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카라반에 들어가는 순간 나만의 온전한 집, 혹은 작은 방이 준비되는 것이기 때문에 복잡한 일들이 많을 때 홀로 카라반에 들어가 책을 읽거나 할 수 있습니다.

아주 고즈넉하고, 필요하면 화장실도 쓸 수 있고, 출출하면 라면을 끓여먹을 수도 있는 프라이빗 독서실이 되는 것입니다. 

카라반 의외의 즐거움 (4) -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 외식공간


코로나 거리두기 단계가 2~2.5단계로 상향된 이후, 일주일에 몇 번씩이나 가던 카페에 갈 일이 적어졌습니다. 테이크아웃은 가능하다지만 모두들 알다시피 카페는 공간을 대여하는 공간에 가깝기 때문에, 멀리 교외에 있는 카페에 테이크 아웃을 하러 가시는 분들은 거의 없겠죠? 

그래서 저도 카페에 다니지 않은지 벌써 두 달도 더 된 것 같습니다. 외식도 물론 나가지 않고요. 이럴 때 기분내기 좋은 공간이 의외로 카라반입니다.

어제 저녁에 애슐리 딜리버리를 주문하고, 겨울이니 미리 카라반에 가서 히터를 틀어놓구요, 배달이 오고나서 카라반에 들어가니 따뜻합니다. 아내와 아이와 함께 저녁의 주차장, 그 안의 카라반에서 먹는 애슐리 딜리버리는 나가서 먹는 것보다 좋을 정도로 굉장한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캠핑하는 느낌은 덤으로 가지구요.


작년 9월에 생애 첫 카라반을 구매한 지 벌써 4개월이 지나가고 있는데요, 확실히 캠핑 출정 횟수는 줄어들었지만, 카라반을 캠핑 용도 외에도 독서실, 음악감상실, 외식장소, 아지트 등으로 사용하는 만족도도 꽤 높습니다.

조만간 다음의 진짜 오프로드 출정을 계획해 보아야 겠습니다.

반응형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