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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가배서림, 분위기부터 반칙인 이유
- 지금 세종에서 가장 핫한 신상 인스타 카페
세종 근교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신상 카페가 문을 여는데요. 오늘은 얼마전 가오픈하고 가장 핫한 카페인 금남면의 <가배서림>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분위기부터 완전 반칙, 가배서림을 조건없이 솔직 리뷰합니다.
세종 카페 가배서림 위치 및 외관
가배서림은 세종 남쪽 대전가는 방향 교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남세종 IC 바로 근처이며, 최근에 신선로빙수로 유명했단 카페 <용담>의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대략적인 위치를 참고하시구요. 세종 도심에서는 자동차로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 가배서림 외관입니다. 3층짜리 건물 1채를 카페로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 카페 전체가 통유리라서 전망이 시원시원한 편입니다.
▲ 가배. 커피의 옛 한자어입니다. 우리나라 개화기 때 커피를 즐겨마시던 고종이 살던 당시는 커피를 '가배'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커피의 옛말인 셈입니다. 가배라는 글자에서 카페가 지향하는 인테리어와 공간 구성을 미리 읽을 수 있습니다.
가배서림 공간 구성
▲ 1층은 카운터 겸 소규모 좌석이 있고, 2층과 3층이 메인 카페 공간입니다. 3층은 노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1층과 2층은 아이와도 함께 방문할 수 있는데, 작은 건물이라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2층까지 가려면 유모차를 들고 올라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4층은 ROOFTOP 이라고 적혀있어서, 루프탑바 정도의 야외 좌석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냥 옥상공간입니다. 아쉽지만 좌석은 없습니다.
▲ 1층 카운터 옆에서 빵도 함께 팔고 있는데, 요즘 방문자가 워낙 많아서 모두 솔드아웃 이네요. 꽤 다양한 빵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 가배에서 느껴지듯이 가배서림은 전체 공간이 공간예술 전시장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통 오브제들을 절묘하게 배치해 두어서 정적인 느낌을 많이 줍니다. 사람만 없어 한가하면 딱 좋을 것 같은데, 세종시 신상 인스타카페로 소문이 나서 힙스터들이 정말 많이 찾아옵니다.
▲ 주로 도자기류와 마른 나뭇가지 위주로 정적인 공간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깔끔하고 단정한 공간입니다.
가배서림 2층
▲ 2층입니다. 시원한 통창으로 둘러싸여 있고 공간별로 좌석이 널찍한 편이라 좋습니다. 가운데는 작은 조형 오븢가 있습니다. (앉는 공간은 아니구요)
▲ 밖으로 보는 뷰는 발리의 라이스뷰(논뷰) 위주이고 시골풍경이라 딱히 절경은 아니나, 트여있다는 자체가 시원한 개방감을 줍니다.
▲ 단점은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 사람 정말 많습니다. 끈임없이 방문하고 들어오시더라구요. 당분간은 이렇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 단점은 의자가 너무 불편하다는 것. 직각 모양의 나무의자들은데, 오래 앉아있기에는 엉덩이와 허리가 상당히 불편합니다. 진득하게 오래 앉아서 공부하거나 노트북 작업을 하실 분들에게는 적절하지 못합니다.
▲ 명함이 상당히 깔끔하지요? 전반적으로 디자인적인 감각이 상당히 탁월한 분이 만든 공간 같습니다.
▲ 2층 한켠에 놓인 도자기들입니다. 정갈하게 딱 놓여있어 푸근한 마음을 줍니다.
가배서림 3층
▲ 계단에도 이렇게 정갈한 오브제가 있습니다. 달항아리와 나뭇가지가 멋지죠?
▲ 3층 올라가자마자 이런 미니정원 공간이 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빛이 매번 색다른 배경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 3층 좌측 우측으로 공간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좌식 공간과 입식 공간이 모두 마련되어 있습니다. 편하게 지인들과 앉아있기 좋겠습니다.
▲ 화이트톤의 공간 구성이 참 단정하고 깔끔합니다.
가배서림 루프탑
▲ 마지막으로 루프탑 공간입니다. 뭔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옥상입니다. 담장이 높아서 전망이 막히기 때문에 아마도 카페 공간을 활용되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저 앞에 가배서림 이전에 인스타 카페로 유명했던 카페 용담이 보이네요.
가배서림 메뉴 및 음료
특색있는 메뉴들이 몇가지 있는데, 시그니쳐 음료는 인절미크림가배 입니다. 저는 단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마시지는 않았는데, 마셔본 분들의 평은 다들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핸드드립 커피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 주문한 메뉴는 플랫화이트와 패션후르츠티입니다.
▲ 인스타 카페들이 그렇듯 커피 맛은 평범합니다. 보통 이상도 이하도 이닌 커피 맛입니다.
▲ 패션후르츠티는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달달하고 패션후르츠의 맛을 잘 살렸네요.
가배서림 꿀팁 - 아이와 방문한다면
3층은 노키즈존이지만, 1~2층은 아이와도 방문이 가능합니다. 삼베로 가려두어서 몰랐는데, 용기내어 살짝 들여다보니 이 공간에 아기 의자가 있더군요.
▲ 여기 위의 긴 삼베가 바로 아기의자 있는 공간입니다.
▲ 살짝 열면요, 아래와 같이 담요와 아기의자가 나옵니다. 너무 깔끔한 공간이라 아이의자 등의 배려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공간에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세종 신상카페 가배서림 총평
■ 인스타 신상 카페로 소문이 나서 방문자가 정말 많습니다. 코로나 등 우려되는 분은 좀 한가해진 뒤에 방문하사길 추천드립니다. (평일 한가한 시간대 방문하시면 좋을 듯)
■ 정말 단아아고 깔끔한 공간 구성으로 건축적으로 참 아름답습니다. 다만 실제 앉아있기에는 의자가 상당히 불편하니 오랜 시간 머무르기는 힘든 공간입니다.
■ 음료는 대체적으로 무난하고 평범합니다. 시그니처인 인절미크림가배에 달달한 빵 하나 먹으면 좋을 것도 같습니다.
■ 세종시 남쪽 외곽에 있어서 접근성은 살짝 떨어지나, 바람쐬러 드라이브해서 다녀오기는 좋습니다.
■ 워낙 인스타 핫피플이 방문하는 장소라 추레하게 하고 가면 좀 남우세스러울 수 있습니다. 데이트하는 커플들이 정말 많이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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