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지방에 위치하고 있어 수도권 알비어들이 접근하기 힘든 곳이죠. 칠지공원에 가면 온갖 대형 카라반이 마치 공항을 연상하게 하며 캠핑을 하고 있는데요. 칠지공원 노지 카라반 캠핑 후기를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칠지공원은 부여를 관통하며 흐르는 금강(부여에서는 백마강이라고 부르는)에 붙어있는 넓은 부지의 공원입니다. 부지가 상당히 광활하고 접근하는 길이 편해서 대형 카라반들이 아주 많이 오는 곳입니다.
(참고) 부여 칠지공원 캠핑 장단점은 본 포스팅 제일 아래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 칠지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파쇄석 길이지만 요철이 없어서 아주 출입이 편리합니다.
▲ 출입 도로 양쪽으로는 아름답게 코스모스 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 이날은 마침 헬기를 이용해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동호회로 추정되는 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헬기가 이륙하는 장면도 볼 수 있었습니다.
▲ 가을이라 그런지 뱀이 있네요. 삼각 대가리로 보아서 독사로 보이는데, 정확하게 분별할 만큼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풀밭에서는 언제나 조심해야 겠습니다.
▲ 600급, 700급 카라반을 여기서 모두 보았네요. 한다하는 큰 카라반은 모두 모여있습니다. 공항에 들어온 느낌이었습니다.
▲ 공원 바로 옆의 금강에는 낙화암 아래를 왔다갔다 하는 관광선이 계속 오가고, 물결은 눈부시게 빛납니다. 낚시도 가능한데요, 루어로 누치를 잡으시는 분들이 몇 있었고 3마리 정도 걸으셨네요.
▲ 칠지공원 깊숙이 들어가서 보이는 뷰입니다. 처음에 여기에 정박했다가 더 좋은 위치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 카라반을 잠시 두고 강 건너로 차를 끌고 놀러가 봅니다. 제1회 용선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코스모스가 아주 장관입니다.
▲ 오랜만에 타코야끼도 먹어보구요,
▲ 백마강의 모습이 아주 운치있습니다.
▲ 다시 사이트로 돌아오니 석양이 뉘엿뉘엿 지고 있습니다.
칠지공원에서도 석양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오늘은 양꼬치를 저녁으로 시작해보구요.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 다음날 새벽 모습입니다. 운무가 멋지게 끼었습니다.
▲ 바깥에서 쉬익 쉬익 하는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하늘에 이런 풍경이 펼쳐지네요.
▲ 바로 열기구입니다. 동호회인지 개인인지 몇분이 열기구를 타고 계시네요.
▲ 안개와 함께 어렴풋이 떠있는 모습이 정말 다른 세계에 온 느낌을 줬습니다.
▲ 하늘은 맑고, 아래는 안개가 끼어있는 뭔가 이질적인 세계의 모습입니다.
▲ 오랜만에 만나는 멋진 풍광이었습니다. 칠지공원에서 건진 인생샷 한 번 볼까요?
▲ 제가 찍었지만 꼭 외국 스탁사진 같이 나왔습니다. 칠지공원에서 건진 멋진 샷.
▲ 해가 오르자 안개는 금방 걷히기 시작합니다.
▲ 칠지공원의 장점은 부지가 광활하기 때문에 다른 캠퍼들과 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중간에 자리를 잡으니 시원하게 풀밭이 펼쳐지며 거스를 것이 없이 좋은 풍경을 보여줍니다.
▲ 아침은 가볍게 백순대 볶음으로 해결. 쿠팡표 밀키트였습니다.
▲ 어느새 해가 오르고 안개가 걷힌 창밖은 점점 푸르러집니다.
▲ 가을 느낌이 물씬~ 가을가을 합니다.
▲ 가을 햇볕에는 며느리를 내놓는다는 못된 속담마냥, 가을 햇살이 부드러운 듯 강렬해서 태양광 충전이 꽉꽉 찹니다. 볼트 미터에 전압이 14.1볼트까지 오르네요.
▲ 하늘도 높고 푸른 가을하늘을 보여주고요.
▲ 설거지 후 차 한잔의 여유를 준비해 봅니다.
▲ 카라반 창문으로 보는 뷰는 정말 시원시원합니다.
▲ 티큐브 문을 활짝 열고 가을 바람이 살살 불어오는 속에 여유를 즐겨봅니다.
▲ 1인용 화로에 동그랑땡도 부쳐먹구요. 이 화로대 고기 한점씩 구워먹기 참 좋네요. 미군 고체연료를 하나 켜두고 약 5분간 편하게 조리하면서 바로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 식후의 보이차 티타임.
▲ 창밖의 멋진 풍경이 차 맛을 더 좋게 합니다.
부여 칠지공원의 카라반 캠핑 장단점은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 장점
- 아주 광활한 노지로 언제 가도 자리가 있을 만큼 여유가 있습니다.
- 600~700급 대형 카라반이 캠핑하기에 최적화된 장소. (실제 대형 카라반 천국)
- 바로 옆 금강에서 낚시캠핑 가능합니다.
■ 단점
- 화장실이 하나 있는데, 언덕에 있고 멀어서 불편합니다. (비 카라반 캠퍼는 불편함)
- 칠지공원 진입로와 초입 자리들은 흙먼지가 많이 날리는 편입니다.
- 레포츠(헬기, 열기구 등) 행사가 가끔 있어서 조용한 캠핑을 살짝 방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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