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 게임 채팅방 등을 통해서 자주 쓰이는 단어가 착짱죽짱입니다. 과연 어떤 뜻인지 살펴보았는데요. 생각보다 인종차별적인 단어라 놀랬습니다.
일단 줄임말 착짱죽짱의 뜻만 바로 알려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 착짱죽짱 = '착한 짱깨는 죽은 짱깨'의 줄임말
짱개은 우리나라에서 중국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은어입니다.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중국 동포들이나 중국인분들이 중화음식점을 많이 운영하던 시절에 중국집 요리사나 운영자를 '짱개'로 비하하는 단어를 종종 사용하곤 했습니다.
위 사진은 포털 다음에서 짱깨로 검색한 결과물입니다. 어느순간 짱개=중국인을 비하하여 부르는 표현이 널리 퍼졌습니다. 착짱죽짱의 짱개는 이런 맥락에서 보시면 되겠구요.
'착한 짱개는 죽은 짱개다'라는 말의 유래는 미국 원주민 학살로 유명한 필립 세리던 장군이 "내가 본 좋은 인디언은 모두 죽어있었다"라는 표현이 "좋은 인디언은 죽은 인디언 뿐"이라고 와전되어 사용되는 형식에서 유래했습니다.
인디언을 짱개로 치환한 표현이 바로 착짱죽짱이기 때문입니다.
온라인에서 급격하게 사용이 늘어난 시기는 2018년경 배틀그라운드의 중국인 유저가 많이 늘어나면서, 비매너적인 게임을 하는 중국인을 욕하기 위해서 착장죽짱이 널리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착짱죽짱은 2010년도 즈음부터 미세먼지 악화와 관련해서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가 점점 높아졌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국 공장지대에서 미세먼지가 발생하여 넘어오는 것임을 알고있어 반중에 대한 감정이 높아질 시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중국과 우리나라는 일본과 우리나라 사이에 비해서 다소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온 것이 사실이나 우리나라 방어미사일 관련하여 중국이 한국 기업을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주기 시작하면서 한때 상당히 나빠졌던 적이 있습니다.
또한, 중국이 최근 세련되게 점점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시민의식이 대체적으로는 낮다는 평이 꽤 많은편이고 아래 사건 등으로 중국에 대한 감정이 안좋을 때도 있었습니다.
착짱죽짱은 익명의 인터넷 세상에서는 사용될 수 있을지언정, 오프라인에서 사용했다가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큰 곤경에 처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가급적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량 외국 사람들이 '착한 한국인은 죽은 한국인다'라고 했을 때 기분이 좋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있을까요? 내로남불이라는 말도 있지만, 사실 이런 비속어는 역으로 내가 당했을 때 기분이 어떤지를 생각해서 최대한 사용을 자제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만 해도 여전히 유럽의 국가에서 일부 몰지각한 계층에게 인종차별적인 모욕과 공격을 받는 사례들이 간혹 있는데요. 이처럼 타국을 비하하는 단어의 사용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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