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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스누설경보기 경고음 소리날때 교체비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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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랑멍멍 2020. 11. 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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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스누설경보기 경고음 소리날때 교체비용 정리

- 아파스 가스 경보기 오류증상과 교체비용, 교체방법

아파트에 의무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가스경보기. 갑자기 삑삑 삑삑 소리가 나서 무슨 문제인가 했는데요. 경고음이 나는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경보기 소리의 원인과 관련 교체비용을 아래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부엌에서 삑삑, 삑삑 하는 소리가 나는데 위치를 알 수 없다가 그 소리가 가스경보기 계기판에서 나는 것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가스 차단기를 열고 닫고 해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요. 결국 업체에 전화를 하고 나서야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소리가 나는 원인은 가스 누설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저희집은 아예 가스를 차단시키고 인덕션을 사용하는 가정이거든요. 가스 누출의 가능성은 없었고, 나중에 알게 된 것은 가스누설 경보기와 관련된 부품, 즉 소화기와 열감지기, 차단기 등의 교체 시키를 알리는 소리였던 겁니다.

우선 아파트 가스누설경보와 관련해서 어느 부분을 교체해야 하는지 아래에서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주방의 모습입니다. 겉으로 보면 어디가 아파트 가스경보기 관련 부분인지 잘 모르겠고, 아무일도 없어보입니다. 상부 장을 열어보겠습니다.

상부 장을 열면 위와 같은 모습입니다. 하나하나 보면 우선 상부장 안에 들어있는 동그란 통이 소화액이 달린 소화기입니다. 저도 잘 몰랐는데요. 이게 뭘까 궁금했는데, 가스 누설로 인한 고열이 발생하면 가스레인지 후드 부분에 달린 구멍으로 소화액이 쏟아진다고 합니다.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 상단장에 들어있는 아파트 가스 누설 소화기의 모습입니다. 동그란 것이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소화기와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다음은 열감지기와 소화액 나오는 곳입니다. 열감지기는 뽀죡한 침처럼 되어었어서 화재로 고열이 감지되면 열감지기 바로 앞의 소화액 나오는 곳을 통해서 소화액이 쏟아진다고 합니다. 이걸 모르고 4~5년을 지냈네요.

아파트 가스 누설 차단기입니다. 다들 평소 보시는 그것입니다. 차단기와 관련해서는 항상 불이 2개 켜져 있어야 정상이라고 하네요. 즉 전원버튼과 열림 or 닫힘 두 개에만 불이 들어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저희 집은 이렇게 '점검'에도 불이 들어와 가스 누설 경보기에 총 3개의 불이 켜져 있었구요.

가스 누설이 아닌데도 깜빡깜빡 누설에도 불이 들어와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불이 여러개 켜진 이유는 각 부품의 수명이 다해 교체 시기를 알려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보통 한번 설치 및 교체를 진행하면 4~5년간 사용 후 이렇게 교체를 경보음으로 알려준다고 합니다.

저희집이 신축 후 딱 5년 정도 되었으니 교체시기가 정확히 맞아 떨어지네요.

소화기나 부품에 연결된 전화로 예약을 하면 기사님이 방문해서 교체를 진행해 주십니다. 아파트 가스 경보기 교체 비용은 아래에 명세서를 첨부했으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경고등이 들어오는 제어기의 열림과 닫힘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차단기가 올라오고 내려가면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튀어나온 게 바로 가스를 차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좌측의 열린 상태, 우측의 차단 상태 모습입니다. 저희집은 인덕션이라 큰 의미는 없지만 정상 작동여부 정도는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가스 차단기가 열려있고 닫혀 있을 때 정확하게 해당 상태가 계기판에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교체는 10분 내외로 쉽게 끝납니다. 교체를 완료하니 다시 불이 2개만 켜져있는 정상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시 경고음 없는 평온을 되찾은 부엌의 모습입니다. 덕분에 주방 소화기의 정확한 작동원리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네요.

아파트 가스 누설 경보기 관련 총 교체 비용은 114,000원이 나왔습니다. 가장 비싼 것이 소화기 교체이고 49,500원이 들었구요. 탐지부(경고등 뜨는 계기판 내 부품)의 교체가 27,500원, 후드 아래의 열 감지센서 교체가 11,000원, 밸프를 열고 닫는 조절부 부품 교체가 11,000원, 출장 기사분 출장비가 15,000원 들었습니다.

사실 이 중에서 조절부나 온도센서는 고장 시 별도로 교체해도 되나, 출장비가 더 비싸기 때문에 가급적 소화기 교체할 때 한번에 바꿔두는게 좋다고 하셔서 이번에 함께 교체를 진행했습니다. 

애매하게 몇달 뒤 고장나면 또 신경써야 하는게 귀찮고 해서 한번 경고등 뜨면 소화기와 함께 관련 부속품은 함께 교체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화재를 책임지는 안전의 문제이기도 하구요.

이제 향후 4~5년은 아파트가스누설경보기의 오작동이나 경고음 등으로 고생할 일이 없어졌습니다.


이상 아파트 가스 경보기 오류와 삑삑 소음시 대처 방안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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