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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각산 백패킹 후기, 이런 풍광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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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랑멍멍 2020. 10. 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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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각산 백패킹 후기, 이런 풍광 실화?

- 전북 진안군 백운면 선각산 백패킹 

선각산. 수도권 백패커들에게는 생소할 이름. 하지만 접근이 어려운 만큼 엄청난 풍광을 자랑하는 곳인데요. 선각산 백패킹 후기를 아래에서 함께 확인하시죠.

선각산과 중선각(박지) 개요

선각산 위치와 높이

선각산은 전북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에 위치한 산입니다.

선각산 높이는 1,141m로 1,000미터급 산이며, 선각산 아래 중간에 있다고 해서 불려지는 중선각이 바로 백패킹 장소로 이용되는 곳입니다. 중선각 높이는 1,048m로 원래 헬기장으로 부지를 평탄하게 깎은 곳입니다. 실제로 항공사진으로 보면 H자가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선각산 올라가는 루트

선각산에 오르는 것은 크게 산을 타고 오르는 것과 임도를 걸어서 오르는 2가지 루트가 있습니다. 저는 항상 임도로 올라가는데, 백패킹을 하기에 트레일처럼 걷기가 평탄하고, 숲이 우거져서 산행하는 맛도 나기 때문입니다.

임도로 접근할 경우 신암리에서 올라가는 방향과 백운동에서 올라가는 방향 두 가지가 있습니다. (두 마을이 임도로 연결되어 있음) 선각산 초입까지 자동차를 타고 임도를 걸어올라가면 40분 정도만 산행을 해도 중선각에 도착합니다. 

처음부터 임도를 쭉 걸어서 간다면 1시간(임도 걷기) + 40분(산행) 정도가 소요됩니다. 크게 부담되지 않는 시간과 거리입니다.

자동차를 타고 올라간다면 백운동 방면의 임도는 패인 곳이 많아서 가급적 신암리 쪽으로 올라가는 것이 편합니다. 승용용차로도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길이 잘 나있습니다. (백운동 방면은 SUV 추천) 

선각산 백패킹 후기

아주 오랜만에 선각산을 찾았습니다.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사람이 드물고 한적한 곳입니다. 선각산의 자세한 백패킹 후기 사진은 아래에서 확인하시죠.

우선 이번 백패킹은 백운면쪽 임도로 자동차를 타고 쭉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40분정도 살짝 걸어준 게 전부입니다. 걷기보다는 산에서 쉬자는 취지로 온 백패킹이라 배낭에 이거저거 많이 들고왔고, 무리해서 무거운 배낭을 지고 걷지 않기로 하여 짧고 굵게 산행하였습니다.

▲ 선각산 올라가는 길입니다. 임도를 자동차로 올라간 후로는 급격하게 치고 올라가는 가파른 구간입니다. 40분 정도 걷지만 경사가 계속 급해서 마냥 쉽지많은 않은 코스입니다.

길은 상당히 예쁩니다. 조릿대(?) 같은 풀들이 등산로를 감싸주며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산행하는 인적이 적은지 낙엽으로 길이 덮여있습니다.

선각산 등산로 걷는 풍경 

가을빛이 산을 물들여 더 아름다워졌습니다.

40여분 짧고 굵게 걸어서 중선각에 도착합니다.

이곳이 바로 백패킹 박지로 사용되는 중선각 헬기장입니다. 촘촘하게 치면 최대 10동 정도의 백패킹 텐트를 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번 올때마다 제 일행만 있었고, 생각보다 방문자가 많지 않습니다.

▲ 첫 날이 저물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장관이 펼쳐집니다. 저 멀리 귀여운 두 귀, 마이산이 운무 위로 귀를 쏙 내밀었습니다.

멀리 산 아래로 운무가 가득 끼어서 장관을 연출합니다.

선각산의 좋은 점이 사방이 뚫려있어서 조망이 어디나 터진다는 점입니다.

정말 정말 장관입니다. 이 맛에 무거운 짐을 지고 백패킹을 와 산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것이겠지요.

가을 선각산만이 보여줄 수 있는 정말 멋진 풍광.

중선각에 서 있으면 사방이 고요하고, 오직 바람소리만 들려옵니다.

사람 소리도, 자동차 소리도 없는 자연의 소리만 가득한 장소.

아래에서 풍경사진을 쭉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대로 중선각이 여전히 입소문을 타지 않아서, 이렇게 내내 아름다운 장소로 남아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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