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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카라반 태양광 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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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랑멍멍 2021. 1. 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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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카라반 태양광 관리 방법

- 눈에 덮인 태양광 패널 관리 어떻게?

얼마전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려서 카라반이 눈에 덮였습니다. 태양광 패널이 작동하지 않을 것 같아 배터리 방전이 걱정되었는데요. 겨울철 카라반 태양광 패널 관리 방법을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제 카라반은 소형 카라반(티큐브NT)이라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보관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거실 창문을 통해서 카라반과 지붕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눈에 덮여버린 카라반 태양광 패널 모습

▲ 위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5cm 이상의 눈이 쌓인지 며칠이 지나도록 눈이 녹지 않아, 배터리 방전이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인산철이 아니라 100A 딥싸이클 배터리를 2개 사용하고 있는데요. 인산철과 달리 딥싸이클 배터리는 한번 방전되면 수명이 50%이하로 급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랴부랴 달구지 등 카라반 유저 카페에 들어가 '겨울철 태양광 패널' 관련 글들을 모두 읽어보고 대처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겨울철 카라반 태양광 패널 관리법>

1. 양지에 세워두면 태양열에 의해서 대부분 금방 잘 녹는다. (10cm 이상의 폭설이 아닌 경우)

2. 특히 태양광 패널은 검은색으로 물이 잘 흘러 종일 햇빛을 받는 자리에 세워두면 알아서 녹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은 없다.

3. 특히, 카라반 내 전원을 모두 끄고 메인스위치를 내려둔 상태라면, 배터리가 방전되는 일은 거의 없다.

4. 그래도 폭설이 내렸고, 날씨가 추워 눈이 모두 얼어버린다면 두꺼운 얼음층에 장기간 태양광 패널이 가려지기 때문에 꽤 많은 눈이 왔다면 오너의 판단하에 눈을 치우는 것도 좋다.

마침 제가 카라반을 세운 자리는 아파트에 가려져 응달인 곳이었습니다. 오전시간에 잠시 햇볕이 드는 곳인데, 오전이라 태양빛의 세기도 약하고 햇빛을 받는 시간이 너무 짧아 눈이 계속 녹지를 않네요. 

계속 찜찜한 마음을 품다가 주말에 치우러 나갔습니다.

우선 메인스위치를 올려보니 배터리가 생각보다 양호합니다. 눈으로 가려져 있더라도 눈이 쌓인 위로 빛이 다소 들어가기 때문에 조금씩은 충전이 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카라반의 경우 딥싸이클 배터리로 전압이 12V 이하로 내려가면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13.1V면 아주 양호한 수준입니다. 마음을 한시름 덜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눈은 치워야 겠죠? 

작은 카라반이라도 성인이 서서 눈을 치우기는 어렵습니다. 견인차(SUV)를 카라반 옆에 대고, 운전석 문을 연어 발을 디디고 올라간 후, 유리창 닦개로 쓱쓱 밀었더니 금방 치워집니다. (1분 만에 종료)


위 모습이 카라반 태양열 패널의 눈을 치운 모습입니다.

▲ 혹시나 방전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마음속으로만 끙끙대다가 치워버리니 아주 속이 시원하네요.

다른 부분에도 눈이 좀 쌓여 있는데, 날이 풀리면 녹을 테니 그냥 두었습니다. 참고로 겨울철 카라반을 끌로 나갔을 경우 창문과 맥스팬 사이가 물 등으로 얼어있을 경우가 많아 파손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히터 등으로 충분히 카라반을 녹이고 녹인 후 살살 열어보거나 맥스팬을 작동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카라반 태양광 패널 치우기 전(좌)와 치운 후(우) 모습.

그나저나 어서 동계 카라반 캠핑을 한번 나가야 할텐데, 요즘 북극한파로 추위가 너무 심해서 엄두가 안나네요. 영상 + - 권 온도로 접어들면 한번 나가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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